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조사와 관련, 정부가 오는8일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한다. 건설교통부 중앙사고대책본부는 "사고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공사의 정비 및 훈련 기록을 확인하고 중국민항총국의 안전규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흥옥 사고조사과장을 반장으로 한 조사단 3명을 중국 베이징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에서 우신루(吳新祿) 기장의 국내 취항기록과 비행전 교육,국내에서 `델타'급인 B767 항공기가 `찰리'급으로 분류된 배경 및 기준 등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조사관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중국 현지조사를 지난달말 실시키로 했으나 사고현장에서 수거된 엔진 등 부품 정밀조사와 생존자를 상대로 한 면담조사가 지연돼 조사일정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중.미 합동조사단은 김포공항 블랙박스실에서 음성기록장치(CVR), 비행기록장치(FDR)에 대한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며 음성기록장치의 자료 분석은 사실상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