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 장관과 국방부 관리 3명은 30일 "공군의F-X기종 선정과 관련, 월간 신동아에 실린 기고문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동아일보사등을 상대로 정정보도문 게재와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 장관 등은 소장에서 "동아일보사가 신동아 2002년 4월호에 `성능이 우수한라팔전투기 구매를 희망하는 공군을 소외시키고 미국 보잉사에 휘둘려 교묘하게 고안된 기종평가 및 결정방법을 통해 고물이 된 F-15기를 선정했다'는 등 사실과 다른내용의 기고문(공군 소외 `육방부' 주도)을 게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동아일보측은 "기고문 내용은 공정성이 의심되어온 F-X사업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였다"며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 장관 등은 "신동아 4월호의 발행을 막아달라"며 출판물판매금지가처분신청을 냈으나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공현 부장판사)는 "신동아 4월호가이미 지난달 중순에 전국에 배포 완료됐기 때문에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지난 15일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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