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씨의 각종 이권사업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30일 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를 재소환,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송씨를 상대로 포스코 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이 송씨의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매입한 경위와 최씨에게 건넨 15억원의 명목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직전인 지난 2000년 10월 타이거풀스의 일부 임원이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의 동서 황인돈씨 회사 사무실에 상주했다는 첩보를 입수, 송씨를 상대로 진위를 조사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