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영원무역 생산과장은 3급 장애인(소아마비)이다. 하지만 이같은 어려움을 딛고 22년간 성실하게 봉제 업무를 수행했다. 1995년에는 남들이 꺼리는 방글라데시 근무도 자청했다. 회사가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뒤 2만3천명의 현지인을 고용했는데 이들의 기술이 뒤떨어져 봉제기술을 지도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 과장은 현지인들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성심을 다해 봉제기술을 전수, 현지인들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