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되고 있는 주택화재 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76.3%를 차지,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부터 4월 말까지 공주소방서 관내(공주.연기)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모두 59건에 이르고 있으나 이 중 45건이 전기에 의한화재로 76.3%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이 누전 등 전기에 의한 화재가 빈발하는 것은 주민들이 전기에 대한 상식부족으로 용량을 초과한 전기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 전선을 길게 늘리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누전차단기를 아예 작동치 않게 하거나 규정된 제품의 퓨즈를 사용하지 않고 구리철사 등의 사용으로 주택화재를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전기화재의 주원인은 노후된 전선을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용량을 초과하는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과부하가 대부분이다"며 "각 가정에서 요청할 경우 화재예방을 위해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