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대신 진학률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업계 고교 졸업생 3만4천905명 가운데 51.7%인 1만8천43명이 취업, 지난해의 55.1%보다 조금 낮아졌다.

반면 43.8%인 1만5천288명이 전문대 또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해 지난해(36.3%)보다 진학률이 크게 높아졌다.

대학 진학률은 지난 90년의 8%와 비교할 때 5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올해 대학 진학자 가운데 88%인 1만3천440명은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으며,나머지 1천848명은 일반전형을 통해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 진학자와 취업자를 남녀별로 구분하면 남학생은 45%가 취업하고 49%가 대학에 진학했고, 여학생은 59%가 취업하고 39%가 대학에 진학해 남학생이 여학생에비해 대학 진학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졸업생들의 실업고 진학 기피에 따른 대안으로 취업과 진학교육을 병행한 결과 취업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진학률이 크게 높아졌고 실업고 기피현상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