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내리면서국내선 항공기들이 잇따라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30일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1101편을 시작으로 오전 7시30분 현재 광주, 목포, 울산, 여수 등 남부지방 5개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 21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호우가 쏟아지면서 시정이 기준치인 800∼4천800m를 밑돌고 있으며부산공항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비행기들이 착륙하지 못할 상황"이라며 "호우가계속될 경우 결항 항공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