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취객에게 술값을 바가지 씌워 강취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이모(29)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 모 유흥주점에서 만취한 손님 김모(26.회사원)씨에게 싼 국산 양주를 고급 양주병에 넣어 속여 판 뒤 술값 170만원을 요구, 항의하는 김씨를 폭행하고 빼앗은 신용카드로 술값을 계산하는 등 비슷한수법으로 최근까지 1천250만원 어치의 술값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