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제8기 GEO배 프로여류국수전'이 29일 한국기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2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라미화장품과 동아제약이 공동협찬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의 여류기사 루이나이웨이 9단을 비롯 박지은 3단, 윤영선 2단 등 한국기원 소속 여류프로기사 28명 전원이 참가했다. 동아제약의 유충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프로여류국수전을 통해 한국여자바둑은 얼마 전 끝난 제1회 호작배 여자세계바둑대회를 제패하는 등 세계정상급으로 신장했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류기사들은 기력향상뿐 아니라 인품과 교양함양에도 힘을 기울여 한국여자바둑이 질적으로 세계 최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GEO배 프로여류국수전은 국내 최초로 창설된 프로여류기전으로 국내 여자바둑계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왔다. 우승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부상, 준우승자에게는 4백만원의 상금과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