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 수사로 `!% 미술장식품'에 대한 발주비리와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부산시가 대형 건축물의 1% 미술품 관리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29일 부산지역에 설치된 `1% 미술장식품'점에 대한 일제 점검을 관할구.군청에 지시하고 사후 관리가 부실한 미술품에 대해서는 건축주에게 통보, 시정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일제 점검 대상 미술장식품은 조각 256점과 회화 180점, 공예 19점, 서예 3점,환경조형물 85점, 기타 21점 등 모두 564점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 결과 해운대구 우동 L건물과 해운대구 좌동 D아파트 등에 설치된 1% 미술장식품들이 지하실에 방치되거나 파손된채 내버려져 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