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가 중국 지린(吉林)성 거점대학인 창춘(長春)공업대학과 `2+2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 연계교육 프로그램'은 자교에서 2년 정규과정을 완료한 학생이 상대교에서 나머지 2년 정규과정을 수학할 경우 각 대학의 학위를 동시 수요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게임공학을 전공하는 영산대 학생이 1,2학년 과정동안 70학점을 이수한 뒤 본인 희망에 따라 3,4학년 과정 나머지 70학점을 중국 창춘공업대학에서 수학하는 것이다. 중국 학생은 역으로 창춘공업대에서 2년을, 영산대에서 2년을 각각 수학할 수 있다. `2+2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영산대와 창춘대에서 각각 학사학위를 받게돼 최종 학위학교가 2개교가 되는 셈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2+2 연계교육 프로그램'은 국내대학 또는 해외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자교에서 단순히 인정해주던 기존의 학생교류방식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교류방식으로 국내.외 대학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산대와 창춘공업대는 구체적인 운영세칙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며, 이에 앞서 오는 1일 영산대 성심관 회의실에서 양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2년 설립된 장국 창춘공업대는 컴퓨터과학 공정대학.기계전기공정대학 등 8개 단과대학과 8개 계열학부를 갖춘 지린성 거점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