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의 식품 선물세트는 명절때마다 최고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대표적 선물상품이다. 간판 제품인 참치 외에 햄 김 음료 등 우리 가정에서 늘 가까이 하는 실용상품이 선물 세트로 구성돼 있다. 지난 설에는 총 3백20만 세트, 금액으로는 3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식품 분야 선물로서는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동원F&B가 꼽는 대표적인 5월 선물 상품은 '프리미엄 1호'와 '캔 54호'. 프리미엄 1호는 이 회사의 참치 캔 가운데 최고 상품으로 구성된 세트다. 엄선된 황다랑어에 올리브유를 첨가해 깔끔한 맛을 내는 고급 참치 통조림 '프리미엄 참치' 1백50g짜리가 24캔 들어 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스승의날 선생님께 적합한 품격있는 상품이다. 권장 소비자가 4만7천2백원. 동원F&B '캔 54호'는 참치 통조림과 햄 통조림을 함께 넣은 상품이다. 1백50g짜리 참치통조림 14캔, 3백40g짜리 햄 통조림 2캔과 2백g짜리 햄 통조림 6캔이 같이 들어 있다. 권장 소비자가 4만2천원. 회사측은 "어른들이 즐기는 참치와 어린이가 좋아하는 햄이 같이 들어 있어 온 가족이 좋아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선물용으로 고가품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서도 참치 햄 등 중저가 식품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02)589-3178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