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27일 주택가를 돌며 여자 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혐의(주거침입 절도)로 김모(19.무직)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8월 중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김모(35.여)씨의 집에 들어가 여자 속옷 7점을 들고 나오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구로구 일대의 주택가를 돌며 여자속옷 60여점을 훔쳐 보관해온 혐의다. 김군는 경찰에서 "성적인 호기심에 여자속옷을 수집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