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27일 전국 13개 도시에서 주5일근무 쟁취 결의대회를 동시다발로 개최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중구 남포동 렛츠미화당에서 노동조건 개악없는 주5일근무 쟁취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노동자들은 주5일 근무관련 법안에서 ▲생리휴가 무급화 ▲탄력근무제 확대 ▲휴일휴가 축소 ▲초과근로 할증률 인하 등 노동조건 후퇴조항을 삭제하고 실시시기를 앞당길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노조 부산본부 합법화 요구 집회에 참석하려던 200여명의 부산지역 공무원들이 경찰의 원천봉쇄에 막히자 민주노총 집회에 합류했다. 행사를 마친 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소속 공무원들은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교대역까지 136개 지하철역 출입구에서 1시간동안 1인시위를 가졌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