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강경철)는 27일 오후 청주 상당공원에서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노조 탄압저지와 노동자 희생없는 주5일 근무제 쟁취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정부가 공무원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 채 집행부를 구속하는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공무원 노조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노동3권을 쟁취하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앞장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노사정위가 연.월차 무급화, 휴일.휴가 축소, 초과 근로 할증률 인하 등을 전제로 한 주5일 근무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희생이 없는 주5일 근무제를 즉각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노동자 희생없는 주5일 근무제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주체육관 앞까지 2㎞가량을 가두행진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