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관은 세계 꽃들의 경연장인 `코스모스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개장 첫날인 26일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입장 관람객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밝혀졌다. 관람객들은 가장 인상깊게 본 전시관으로 '춤추는 꽃인 무초 등이 있는 '코스모스관'(25.8%)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국내관인 '무궁화관'(23.7%), 야생화관(14.0%), 주제관인 '꽃과 새 문명관(12.9%), 국내 단체와 업체관인 금강초롱관(11.8%), 농협관(4.3%) 등을 들었다. 가장 볼 만한 야외정원은 분재원과 장미원, 유채원, 바다로축정원 등이라고 응답했다. 0…이번 박람회는 개장과 함께 예상외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각 전시관구경을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관람객들을 상대로 한 불편사항 조사에서도 '전시관 구경을 위한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가 57.4%로 가장 많았다. 또 '박람회장 접근 교통 불편'도 12.9%를 차지, 조직위가 점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관람객들은 '전시관이 별로 볼 것 없다'(7.9%), '식당 등 먹거리가 부족하다'(7.9%) 등과 많지는 않지만 '쉴 만한 공간이 적다', '이벤트가 부족하다', '음식물이 비싸다', '매표소 시간 지체', '동선내에 쓰레기가 많다'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았다. 한편 관람객들은 '다음에 다시 방문하겠느냐'는 질문에 49.5%가 '예'라고 답해 '아니오'(29.7%)보다 많았다.. 0…이번 박람회 관람객들의 2명 중 1명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조직위가 밝혔다. 이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이후 서해안권에 대한 접근성이 나아진 데다 행사직전 서울 등 전국을 상대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편 결과로 분석된다. 또 관람객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층은 30대로 전체의 21.8%를 차지했고 이어 40대 19.8%, 20대 17.8%, 50대 15.8%, 60대 이상 11.9% 등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태안=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