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입장권 예약신청서를 '입장권'이라고 속여 중국 동포들에게 판매하려 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와 스포츠신문 영업부장 등이 낀 사기단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6일 월드컵대회 입장권 예약신청서를 입장권이라고 속여 판 여행사 대표 최모씨(40)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모씨(37)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행사 대표 최씨는 중국-코스타리카전 월드컵 본선 입장권 예약신청서 2백장을 원모씨(35·여행사 대표) 등 2명에게 1장당 45만원씩 9천만원에 판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