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반 관람객 입장이 시작된 `안면도 국제꽃 박람회장'에는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행사장 안팎에서 큰 혼잡을빚었다.


꽃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비공식 집계 결과, 3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이날 하루 6만∼7만명이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행사 첫날 입장객 수를 4만명 안팎으로 추산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것으로 행사장 안팎에서 관람객 안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오전 일찍부터 행사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안면도 해안도로로 몰려들면서 행사장 주 입구부터 3∼4㎞ 떨어진 곳까지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입장객 김진수(경기도 안산시)씨는 "안면도에 진입해서 행사장까지 오는 데 40분 이상 걸렸다"며 "전시도 중요하지만 교통소통부터 원활히 해줘야 먼길을 오는 사람들이 불편이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직위측은 "당초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해안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지정, 차량들의 유도했으나 워낙 교통량이 많아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행사 후 교통량을 정밀 분석해 별도의 교통 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