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LG전자 등 34개사 노사 대표 100여명은 25일 오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사평화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노사관계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월드컵 기간에 노사평화와 그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동진 현대건설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회사가재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월드컵 기간에 무쟁의.무재해를 달성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사평화 선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경 KTF 사장은 "이번 노사평화선언이 개별사업장별로 릴레이 평화선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월드컵 기간에노사평화를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월드컵의 국민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8조원에 달하고 고용창출 효과도 25만명에 이르니 만큼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해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노사평화 선언에는 현대건설, LG전자, 미도파, 웅진코웨이개발, 롯데삼강,한국야쿠르트, 롯데제과 등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