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는 25일 주5일 근무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사정위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다음달 4일까지 수용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노사정위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일단 협상이 결렬됐지만 조정안을 토대로 노동계와 경영계가 의견을 모아 장관급 회담 등을 통해 다시 한번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다음주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주5일 근무제에 관한 노사정 논의 자체를 완전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도 이날 노사정위 조정안을 노동계와 경영계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협상 결렬에 따라 일선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제를 관철시키기 위한임단협 투쟁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주5일 근무제 도입 방안과 우수 사례 등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올 임단협에서 주5일 근무제 관련 교섭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26일 오후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노동절 집회를 개최하는 방안과 교섭 결렬에 따른 향후 투쟁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