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유가족들이 보상논의에 착수했다. 25일 유가족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3차례에 걸쳐 KAL기 괌사고 유족들의 의뢰로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인 마이클 최 국제변호사 등 3개팀을 초청, 항공기사고에 따른 소송방법 등 법률적 문제를 조언받는다. 마이클 최 변호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유가족들은 우선 중국 국제항공공사와사고여객기 제작사인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며 "기체결함이 입증될경우 배상금액이 훨씬 증가하게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날 3차례 브리핑이후 유가족들의 설문조사 및 동의를 얻어 이번주내로 유가족 소송 전담변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별관 유가족대기실을 방문, 이번 사고 희생자의 채권.채무관계 등을 확인해주기 위해 유가족들의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