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3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모 아파트 719동 경비실 2층 지붕에서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조모(55.무직)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한모(5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5층 옥상 철문이 열려 있는데다 조씨가 형제들에게 돈을 빌려 하던 사업이 망한 뒤 6년째 도피생활을 해 왔고 "도망다니는 것도 지겹고 죽고싶다"는 말을자주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처지를 비관,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