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기 추락사고와 관련 사고현장에 위령탑이 건립될 전망이다. 24일 유가족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해시청 별관 3층 대책위 사무실에서 중국 국제항공공사측과 협의를 갖고 위령탑을 건립하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중국 국제항공공사는 아시아나항공에 위령탑건립작업을 대행토록 하고사고현장인 김해시 지내동 돗대산 일대에서 내달 1일부터 건립공사에 착수, 내달말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유가족대책위는 위령탑 건립이후 사고발생일을 기준으로 사십구일째를 맞는 6월2일께 위령제를 지낸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의에서는 또 탑승자들의 조속한 신원확인작업을 위해 이번 사고 희생자들이 중국 현지공항에서 탑승할때의 옷차림을 확인할 수 있는 CCTV녹화테이프를 요청했다. 이밖에 대책위는 당초 15일짜리 단기비자로 입국한 중국유가족들이 원활한 시신수습과 장례를 위해 75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 중국측이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김해=연합뉴스)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