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많은 비로 현장 보존을 위해 중단됐던 중국민항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24일 오전 9시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사고 현장 4㎞ 반경에 걸쳐 재개됐다. 또 한.중.미 3국 합동조사단은 이날 사고 현장과 운항, 관제, 생존자 면담 등 사고 원인 조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원인 조사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음성녹음장치(CVR)의 해독이 주말께 완료돼 비행시간대별 시나리오가 작성되고 비행기록장치(FDR)는 미국 제작사에서 복구완료돼 이번 주중 국내로 들여와 해독작업에 들어간다. 정부의 사고원인 조사를 불신하는 유족 대표들은 이날 사고 당일 국내선과 국제선의 운항기록과 관제 상황. 기상 상태 등 자료 수집을 위해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직접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송정호(宋正鎬) 법무장관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청 별관에 마련된 유족 대기실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해=연합뉴스)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