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3일 민주당 김방림 의원이 재작년 4.13 총선 직전 선거자금 명목으로 진승현씨로부터 직접 5천만원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김 의원이 수수한 진씨 돈은 김재환 전 MCI코리아 회장을 통해 받은 5천만원을 합하면 총 1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검찰은 재작년 9월과 10월 진씨 계열사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김 의원에게 두차례에 걸쳐 2천만원과 3천만원 등 5천만원을 건넸다는 김재환씨의 진술을 이미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김 의원에 대해 국회 회기가 끝나는 오는 5월3일 오전 10시 출석토록 통보했으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당초 이날 소환예정이었던 김 의원은 국회회기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 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