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1월부터 3개월간성폭력 사범 1천719명을 검거, 이중 741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에 성폭력 발생 건수는 1천803건으로, 성폭력 발생 시간은 밤과 심야시간대가 34.3%, 요일은 화.수요일에 36.3%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은 20세 이하 청소년이 21.6%로 가장 많았고, 20대 20.2%, 30대 9.8% 순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성폭행범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기간에 적발된 피의자 1천719명 가운데 전과자가 67%이며, 성폭행 재범도13.5%나 차지, 성폭행범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 사범은 타인이 57.2%로 가장 많고, 이웃이나 아는 사람 18.9%, 직장 선.후배 4.5%, 친구.애인 3.4% 등이며, 친족인 경우도 2.7%나 차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