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을 맞아 서울을 찾는 국내.외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한강다리 야간 경관조명 시설공사를 이달 완공, 내달 점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곳은 동호대교와 동작, 성산, 원효대교, 청담도로공원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동호대교에는 전통 태극문양을 형상화한 조명이 설치됐으며, 동작대교는 서울 시민의 소망을 담은 `희망의 세계' 형상을 표출했다. 성산대교는 월드컵의 환희를, 원효대교는 힘찬 남성적 기상을 각각 표현했으며,청담도로공원은 한강의 과거와 미래 형상을 담아냈다. 이에 따라 시내 한강다리 가운데 야간조명이 설치된 곳은 청담, 성수, 한강, 올림픽, 가양대교 등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나머지 교량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