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에 비어있는 서울시내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을 외부 방문차량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방문주차쿠폰제가 오는 7월시내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시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금천구와 영등포, 중구, 용산, 성동, 동대문, 도봉, 노원, 마포,강서구 등 10개 구에서 시범 운영중인 인터넷방문 주차쿠폰제를 7월부터 자치구 전역에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터넷 주차쿠폰제는 시 홈페이지((metro.seoul.kr)나 교통정보마당(traffic.seoul.go.kr), 해당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 방문자용 주차쿠폰을 발부받아 낮 시간대에 비어 있는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에 주차할 수 있는 제도다. 이용자는 인터넷에서 발부받은 주차쿠폰을 출력, 자동차에 붙이고 오전 9시∼오후6시 해당 거주자 주차구획 반경 약 250m안 어디에나 편리한 곳에 주차할 수 있다. 단 주택 대문이나 점포앞 지정주차구획은 이용이 제한된다. 시는 이달까지 시범운영 구역에서 시간권과 1일권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하되 내달부터는 시간권(1천원)과 1일권(5천원), 주정기권(1만5천원), 월정기권(5만원)으로나눠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부터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중인 `주차장 함께쓰기 운동'이 호응을 얻고 있는 데 따라 표준화된 `주차장 함께쓰기 표찰'을 대량 제작, 전체자치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