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경찰서는 19일 회사 인력팀 사무실 기물을 파손하고 불을 지른 혐의(업무방해 등)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김정곤(37)씨등 노조간부 5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위원장 김씨 등은 지난 4일 오전 11시께 대우조선 제1생산관3층 인력팀 사무실에 노조원 10여명과 함께 들어가 9시간여동안 점거농성을 벌이다회사측이 해산시키려 하자 문서와 집기류를 파손하고 시너를 뿌려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들은 회사측이 외주업체에 조업물량을 많이 맡겨 정규직원들의 임금감소와 고용불안을 불러왔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