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이규호(李奎浩) 전 문교부장관이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 전 장관은 192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연세대 교수를 지내다 박정희(朴正熙) 정부 말기인 79년 통일원 장관에 발탁돼 관계에 입문한뒤 5공화국의 문교부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고인은 `현대철학의 이해' `이데올로기의 정체' `국민윤리교육의 이론과 실제'등의 저서를 통해 5공화국을 창출한 `신군부'의 이념을 뒷받침했다. 유족은 부인 황수남 여사(57)와 1남5녀.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서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여주. 연락처는 (02)362-1099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