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곧바로 승.하차할 수 있는 저상(底床)버스가 전국 최초로 서울 용산구에서 운행되는 등 장애인전용 무료 셔틀버스가 내년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 11월부터 노원, 중랑, 도봉구 등 강북1권역 8개 구에 6개노선 10대 운영중인 장애인 무료셔틀버스를 오는 9월부터 종로와 중구, 용산, 은평,서대문, 마포구 등 강북2권역 6개 구에도 10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용산구에는 특수 제작된 저상버스 1대가, 나머지 5개 구에는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버스가 1∼2대씩 모두 9대 운행된다. 이들 버스는 장애인은 물론 노인이나 임산부 등 이동에 장애가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오전 7시30분∼오후 7시, 토요일에는 오전7시30분∼오후 4시 1∼2시간 배차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어 현재 장애인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강서, 양천 등 강남1권역 5개구는 내년 상반기에, 관악, 서초 등 강남2권역 6개 구는 내년 하반기에 저상버스 또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 중형버스 1∼2대씩을 배차, 장애인 전용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