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안에 빙산 같은 물체가 떠내려오고 있다는신고가 들어와 해경이 현지를 수색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8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고성군 죽왕면 연안에서 해저탐사작업을 하던 이어도호가 오호리 동방 5∼6마일 해상에 빙산 같은 물체가 떠내려오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어선의 충돌 등 만약의 사고를 염려한 해경은 경비정을 현지에 급파,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물체를 찾는데 실패했다. 해경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흰색의 설봉호를 먼 거리에서잘못 관측하고 신고를 한 것으로 결론짓고 수색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