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S아파트 102동 화단에서 이 아파트 14층에 사는 차모(30.여)씨의 아들 김모(3)군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김모(31.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외출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보니 아파트 화단에 아이 한명이 머리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을 집에 두고 혼자 시장에 다녀왔다는 어머니 차씨의 말에 따라 김군이 어머니를 기다리며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