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영 건설교통부 항공국장은 17일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한.중 조사반이 사고 기장에 대해 병원에서 2차 조사를 실시하고 헬기를 동원해 사고 현장 공중에서 측량과 잔해 위치도 작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함국장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공항에 보관중인 블랙박스는 케이스 상태를 확인한 후 야간에 서울로 옮겨 건교부 해독장비를이용해 해독에 들어간다"며 "해독에는 1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국장은 또 R.디킨슨 등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관계자 5명이 사고 현장등을 방문할 예정인데 조사반에는 기상 및 기체 정비 상태, 구조 생환 전문가와 조종사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 함길원 김해부시장은 "이날 유족대표와 중국 민항 항공사 관계간 미팅이 예정돼 있으며 보상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며 "유족 분향소는 협의를 거쳐 이날 오후 중 설치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사망자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날중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사무실이 시청내 설치되고 신원 미확인 사체에 대해서는 유족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아 유족들의 혈액채취와 사체 유전자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연합뉴스)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