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대책본부는 17일 오전 실종자 수색을 위해 육군으로부터 대형헬기 2대를 지원받아 부러진 중국 민항기 날개부분을 들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사고 지점이 김해공항 항로와 인접한 바람에 헬기 이륙을 못해 수색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부산지방항공청에서 회의를 갖고 육군에서 지원받은CH47 치누크 헬기를 동원,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수분 간격으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김해공항 여건상 헬기 이륙 및 작업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항공기가 충돌한 지점이 김해공항 선회비행 지점에 근접해 있어 이륙시간을 잡는데도 어려움이 있는데다 이륙했다하더라도 대형 여객기가 지나갈 경우 뒷바람에 헬기가 뒤집어질 위험이 높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