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오는 2004년까지 말라리아 발생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방역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제2청은 이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4억5천500만원을 말라리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집중 지원, 민.관.군 합동으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환자가발생하는 하절기 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말라리아 발생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2청은 또 말라리아가 휴전선 인근 지역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휴전선 이북지역에 대한 차단 대책을 마련,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와 합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 99년 772명, 2000년 633명, 지난해에는 381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크게 줄고 있다. 제2청은 지난 2000년부터 휴전선 인근 파주, 연천지역의 말라리아 토착을 막기위해 정기적인 매개모기의 서식 밀도 조사 및 열병신고센터 운영 등 유행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를 해 왔다. (의정부=연합뉴스) 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