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민항총국(CAAC)과 중국국제항공공사(CA), 중국정부 당국자들로 구성된 중국 민.관합동 사고조사반은 16일 오후 숙소인 부산롯데호텔 3층에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조사 활동에 돌입했다. 중국측 사고조사반은 롯데호텔에 마련한 상황실을 정점으로 사고현장조사팀, 보상팀으로 나눠 자체적인 활동을 벌이는 한편 한국측 사고조사반과의 합동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중국측 사고조사반은 오전 9시께 김해시청 사고대책본부에서 건교부관계자 등 한국측 사고대책반과 간단한 협의를 가진데 이어 사고현장과 생존한 사고 조종사를 잇따라 방문해 간단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0분께 부산롯데호텔에서 중국국제항공공사 왕카이유안 총재와 중국국제항공공사의 한국조업 대행사인 아시아나 박근식 부사장과 만나 사고수습을 위한 두 회사의 협조문제를 협의했다. (부산=연합뉴스)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