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83세로 타계한 원로가수 현인(본명 현동주)씨의 영결식이 16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연예협회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서 가수 김흥국이 조사를 했고 연예협회 남진 이사장이 추도사를 했다. 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 김광진 위원장은 가수활동 60여년에 이르는 고인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고인은 신카나리아 안다성 명국환 김수희 최진희 편승엽씨 등 원로가수와 후배가수를 포함해 200여명의 조문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결식장을 떠나 평소 다녔던 서울 오류동 평강제일교회를 거쳐 경기도 성남 삼성공원 묘역에 안장됐다. 영결식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