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가 중국의 명문인 후단(復旦)대와 학술교류를 하게된다. 포항공대 정성기(鄭盛基) 총장은 오는 17일 중국 후단대를 방문, 왕쉥홍(王生洪)총장과 학생 교환, 공동연구 추진 등을 위한 교류에 합의하고 협정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1905년 상해에서 개교한 후단대는 14개 단과대학과 45개 학과에 교수 2천500여명, 학생 1만8천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5대 명문대학 중의 하나로 자연과학 분야가 특히 뛰어나며 포항공대와는같은 동아시아 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 회원대학으로 지금까지 교류해 왔다고 포항공대가 밝혔다. 이로써 포항공대의 해외 학술교류 협정 대학은 13개국 48개로 늘어나게 됐으며중국은 베이징(北京)대와 청화(靑華)대에 이어 12번째다. 정 총장을 비롯한 포항공대 방문단은 20일까지 후단대에 이어 상하이(上海)지역 명문대학 2곳을 방문, 우수 대학원생 유치를 위한 학교 설명회를 갖는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leey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