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부산등 남부지방으로 향하는 국내선 항공기들이 이틀째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오전 8시 현재 남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1103편 등 부산행 9편과 광주행 2편, 여수행 3편, 포항행 2편, 목포행 1편 등 17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남부지방에 계속해서 호우가 내릴 경우 결항 항공기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이날 오전 4시15분부터 7시까지 시정이 300m로 떨어져 저시정준비단계가 발령됐으나 날이 밝으면서 안개가 걷혀 결항이나 회항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