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오팅펀(ZhaoTing Fen)중국 민항총국 민항국처장(차관급)과 추락 여객기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공사 왕카이웬(Wang Kai Yuan)총재 등 대표단 12명은 오후 11시40분께 사고현장 부근에 마련된 지휘본부를 방문해 임인택 건설교통부장관과 김혁규 경남도지사 등과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오팅펀 처장은 "한국측의 협조에 감사하며 한국측의 모든 조사에협조와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왕카이웬 총재는 "중국은 사고처리 경험이 없다. 한국은 사고처리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사고원인 조사 등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중국측 대표단은 민항총국 총장(장관급)이 이번 사고로 많은 한국인들이 희생된데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서한을 임인택장관에게 전달했다. 중국 대표단은 16일 오전 9시 김해시청에 모여 사고현장을 직접방문해 기체 등을 둘러본 뒤 추후 우리측과 협조사항을 협의하기로 했으며 사고 마무리 때까지 남아 사고조사 및 수습과정에 참여할 방침을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