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형참사를 빚은 중국 항공기의 한국인 승객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국제항공공사 부산지점에 따르면 탑승객 155명중 한국인은 136명이며, 이중94%인 128명이 단체여행객이라고 밝혔다. 타박상을 입고 부산 성심병원으로 후송된 김보현(27.경북 안동시)씨 부부를 포함해 16명이 경북지역 단체여행객으로 밝혀졌고, 온누리여행사 8명과 롯데관광 4명으로 구성된 부산지역팀 등 모두 8개팀의 단체관광객들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 소재 중국국제항공공사 부산지점은 사고대책본부 마련을 위해 부산롯데호텔에 55개룸을 예약하는 한편 여직원 3명이 지점 사무실을 지키며 탑승자명단 확인 및 생존자 확인을 묻는 전화를 받고 있다. 한편 중국국제항공공사는 공사 총재와 중국 당국 관계자 등 수십명이 16일중 롯데호텔에 마련될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사고수습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