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일 경남 김해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로 지점장 등 16명의 직원이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LG화재 경북 안동지점은 초상집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침울했다. LG화재 안동지점은 지난 2.3월 영업실적이 우수한 안동과 영주, 상주, 문경, 의성 등지의 대리점 설계사 14명에 대해 공로 차원에서 지난 12일 김동환 지점장 등지점직원 2명과 함께 모두 16명을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 일대로 여행을보냈으며 이들은 이날 귀국하던 중이었다. 지점측은 사고소식을 듣고 곧바로 지점직원 9명을 총동원해 생사확인 작업에 들어가 오후 4시 현재 지점장 등 생존자 10명을 확인했으나 나머지 6명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이후 지점에는 오후부터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마비될 지경이었으며 여직원들은 사고소식에 울음을 터트리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했다. 0...특히 사고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사고비행기에 탑승한 윤경순(41.여.영주시 가흥동)씨가 핸드폰으로 남편 김경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첫 사고소식을 알려왔다. 0...생사확인이 안되고 있는 전상대(42.안동시 일직면)씨의 친구 오장수씨는 사고소식을 접하고 안동지점 사무실로 달려와 "친구가 오늘 도착하기하면 저녁에 만나 술을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듣기로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서둘러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김보현(27.안동시 화성동)씨는 여행비용을 부담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인 아내 라히모 바아지즈씨와 여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이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현재 생존자들은 사고지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가족들은 급히 김해 현지로 떠났다. (안동=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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