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외국인 용병선수 마약 사용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5일 외국인 선수들과 해시시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서모(27.구속.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씨를 상대로 마약을 거래하거나 함께 사용한 외국인 선수들이 더 있는지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바텐더로 근무하던 이태원 술집에 외국인 선수들이 자주 출입했고 재키 존스 등과 흡연한 장소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술집 옥상이었던 점을 중시, 서씨가 다른 선수들과도 접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프로스포츠 외국인 선수 가운데 일부가 마약을 사용하고 있다는 첩보에따라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검찰은 서씨와 해시시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선수 3명 가운데 이번 수사와 상관없이 출국한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의정부=연합뉴스) 박두호기자 d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