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 10명 가운데 1명이 흡연경험이 있고 흡연자의 자녀가 금연하는 사람의 자녀에 비해 흡연 경험이 두배 가량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구 북구보건소가 최근 관내 모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36명(남 259명,여 1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가운데 남학생의 9.4%와 여학생의 4.6%가 흡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을 경험한 학생들의 흡연 동기로는 남학생의 86.4%는 `호기심 때문'으로 답변했고 이어 `친구의 권유(9.1%)', `속상한 일 때문(4.5%)'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여학생의 경우는 `호기심(87.5%)', `속상한 일 때문(12.5%)'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버지가 흡연을 한다고 밝힌 학생들 가운데 흡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학생은 9.1%로 아버지가 금연자인 경우의 흡연 경험 비율(4.9%)에 비해 약 2배 가량높은 것으로 나타나 흡연자 슬하의 자녀들이 금연자 슬하 자녀보다 담배의 유혹에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도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과 "간접흡연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각각 15.9%와 11.4%가 `그렇다'로응답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