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2일 모 증권사 사장에게서 인사청탁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는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13일 오전 11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최근 H증권 사장 안모씨를 조사한 결과 "99년 사장으로 취임한 뒤 도와줘서 고맙다며 김 전 부원장보에게 2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보를 상대로 안씨에게서 돈을 받은 경위와 명목, 이용호씨와의 연관성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