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생들이 미국 대학생들 만큼 공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공대 대학교육개발센터는 지난해 학부 재학생 5백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포항공대 학생들은 주당 평균 22.5시간을 공부나 숙제를 위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미국 대학생들의 주당 평균 24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학측 관계자는 "미국 대학생은 평균적으로 학기당 12학점(4과목)을 수강한다"며 "1학점당 주당 2시간, 총 24시간 정도를 교실 밖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킨지가 2001년말 국내 S대 학생들의 하루 평균 학습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인당 △5시간 이상 7% △3∼5시간 7% △2∼3시간 17% △1∼2시간 30% △1시간 미만 26% △안함 13%로 응답자의 69%가 하루 2시간도 공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