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는 와인을 감별하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의 마음을 읽을줄 아는 섬세함과 배려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호텔이나 레스토랑 관련 직종에서 일했던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와인 뿐만 아니라 요리에 관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재산목록1호'인 섬세한 후각과 미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와인의 맛과 향 뿐만 아니라 와인 원산지의 역사적 배경에 관해서도 고객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때문에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공부가 필요하다. 소믈리에가 되는데는 나이나 성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취미로 와인을 수집하던 사람이나 평소 와인을 즐겨마셨던 일반인들이 소믈리에의 길을 걷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간판급 소믈리에는 30여명.특급호텔의 경우 1∼2명 정도의 간판 소믈리에를 두고 있다. 경력 10년차의 베테랑 소믈리에의 연봉은 평균 7천만∼8천만원 수준. 최근에는 와인 관련 전문 교육기관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와인을 올바르게 마시는 방법에서부터 식탁매너까지 와인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소믈리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경우 우선 이 교육기관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