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1일 몽골인 무역업자를 폭행하고 밀린 수출대금을 받아낸 혐의(강도 상해 등)로 강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강씨에게 채무 해결을 의뢰한 무역업자 최모(41)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몽골인에게 중고자동차를 팔고 1억원을 못받았는데 돈을받아내면 10%를 사례금으로 주겠다"는 최씨 등의 부탁을 받고 지난 2월5일 오전 1시께 서울 동대문구 광희동 H모텔에 투숙중인 몽골인 무역업자 S씨(37)씨 등 2명을 찾아가 마구 때린 뒤 3천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