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26분께 부산 연제구 거제2동 부산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 LPG충전소 신설 공사 현장에서 높이 6m, 길이 10m의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업체 H종건㈜ 소속 인부 전금배(45)씨가 옹벽 더미에 매몰됐다가119구조대에 의해 40여분만에 구조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사인부 박호찬(41), 백종신(50)씨 등 3명이 옹벽 타설용 거푸집에 받혀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옹벽밑에서 LPG관 매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를 하다 진동을 견디지 못한옹벽이 무너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실공사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